소개해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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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눙눙 입니다.

혹시 샐러리맨의 salary(월급)의 어원을 알고 계시나요?

 

소금과 샐러리맨의 관계

 


설탕은 욕망의 문제지만 소금은 생존의 문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소금은 인간으로 부터 꼭 필요한 존재지요

식용으로는 생산량의 불과 5% 정도 쓰이는 소금의 가치는 금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대 로마시대 군인들의 급료 일부를 소금으로 지불했습니다.

그렇게 지급되는 소금(급료)을 소금(sal)과 인간(arius)을 합쳐 salarium라고 불렀는데요

프랑스를 거쳐 영어 권에서 급여(salary)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봉급자를 salary man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soldier(병사)’, ‘salad(샐러드)’ 등도 모두 라틴어 ‘sal’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채소를 소금에 절인다는 뜻에서 샐러드는 ‘salada’에서 나왔고 ‘salami’는 염장육을 말하지요.

심지어 사랑에 빠진 사람을 ‘salax’라 불렀습니다.

채소를 소금에 절인 것처럼 사랑에 취해 흐물흐물해졌기 때문입니다

 

 

짤즈부르크(salzburg) 할슈타트(hallststt)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염창(鹽倉),염리(鹽里)동도 소금과 관련해 생긴 마을 이름입니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다지만, 그 길은 비단길(실크로드)보다도 앞선 소금길이었던 겁니다.

소금이 고금동서에 끼친 영향이 지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금이야기 2가지

 

소금 대신 피까지

서기 500~1,000년대를 유럽의 암흑기라고 말합니다. 당시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바다 수면이 1m 가까이 높아져 모든 염전의 소금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소금 품귀현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소금이 줄자 여기저기서 탈수 현상과 미친 증세를 보이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소금 품귀현상은 내륙지방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심해졌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미쳐 날뛰고 몰골이 흡사 귀신처럼 되어버리면서 소금 성분을 대신 섭취할 수 있는 동물이나 사람의 피를 빨아먹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동물과 사람의 피는 항상 어느 정도의 염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아프리카 내륙지방에서는 소금이 모자라면 소의 동맥에 뾰족한 대나무관을 꽂고 피를 빨아먹습니다.

 

빌리 이야기

어린 빌리는 소금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항상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는 것을 좋아했고, 결국 그 욕구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소금 한 통이 며칠 만에 사라지는 것을 발견한 그의 어머니는 어느 날 부엌에서 뭔가를 먹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소금, 순수한 소금이었습니다. 그녀는 소금 통을 빌리의 손이 닿지 않는 선반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빌리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그러지 마세요, 나는 소금을 먹어야 해요.”

다음날 아침 그녀는 부엌에서 쿵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가보니 빌리가 소금을 꺼내려다 의자와 쓰러진 것입니다. 빌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외쳤했습니다.

“엄마, 저 소금 먹고 싶어요! 제발 소금을 주세요!”

그녀는 소금을 줄 수밖에 없었고, 빌리는 소금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결국은 빌리를 병원에 입원시키게 되었습니다. 빌리가 애처롭게 울면서 소금을 요청했지만, 병원은 통상적으로 아이들이 섭취하는 만큼의 소금만을 주었고, 계속 소금을 찾는 빌리의 방은 잠겨버렸습니다. 불행히도 빌리가 소금을 그렇게 찾는 이유를 검사하기도 전에 빌리는 죽고 말았습니다.

-네일 R. 칼슨, [생리심리학 7판] 중에서

빌리가 그렇게 소금을 찾은 이유는 알도스테론의 분비가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알도스테론은 신장에서 소금을 재흡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이것이 없어 소금을 무작정 배출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혈액 속 소금이 부족하여 빌리는 그렇게 소금을 갈구한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소금 재흡수 능력이 없다면 빌리처럼 엄청난 소금을 먹어야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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